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해외연구자 입주 프로그램
해외 연구자에게 문 연 창작공간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해외연구자 입주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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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쿠에토가 기획한 캐롤라인 보스 퍼포먼스 <LA LOBA> 2017
국립현대미술관은 창동레지던시에서 해외 큐레이터 및 시각문화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입주 프로그램을 첫 실시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담론을 활성화하고 해외 미술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4명의 해외 연구자를 선정하여 한국 미술현장에서 조사,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7년 상반기에는 트라비스 재패샌(Travis Jeppesen[1979, 미국])와 바바라 쿠에토(Barbara Cueto[1986, 스페인]), 하반기에는 크리스틴 스타크만(Christine Startkman[1965, 미국])와 크리스 로메로(Chris Romero[1987, 미국]) 총 4명의 연구자가 활동할 예정. 참여연구자들은 각 3개월간 창동레지던시에서 머물며, 체재기간 동안 개인 스튜디오와 월 100만 원의 연구비가 지급된다. 또한 아트토크 등 국립현대미술관의 학술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창동레지던시 박희정 매니저는 “각 연구자들은 본인들의 연구는 물론 창동과 고양레지던시에 입주해있는 국내작가와의 세미나 및 교류를 통해 한국미술의 현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여연구자 중 트라비스 재패샌은 7월 서울관에서 개최될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전의 협력기획자로 참여하며, 크리스틴 스타크만은 작가 박이소에 대한 연구 및 관련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 황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