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Art and China after 1989: Theater of the World展
1989년 이후의 중국 현대미술
<Art and China after 1989: Theater of the World> 5. 11~9. 23 구겐하임빌바오(https://www.guggenheim-bilbao.eu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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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구어 치앙 <버섯구름의 세기: 20세기를 위한 프로젝트 (맨하탄을 바라보며)> 폭약과 카드보드튜브 1996_1996년 4월 20일 뉴욕시에서 실행한 퍼포먼스를 촬영한 사진. 약 3초간 폭발이 지속됐다. 히로 이하라 촬영.
지난겨울 뉴욕 솔로몬구겐하임미술관에서 선보여 논쟁을 불러일으킨 동명의 전시가 유럽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시는 1989년 천안문사태 이후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중국 현대미술계의 변모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냉전 이후 중국이 세계 권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국제화의 급물살을 탔다는 점을 환기하며, 정치외교적 변화가 미술계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점검한다. 전시는 정치문화사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30년을 6개 시기로 구분하고 도입과 종결부를 포함해 총 8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10년간 나타난 다양한 실험적, 개념적 작업을 정리한 <중국/아방가르드>전(1989) 이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념, 도시계획 등 천안문사태와 남순강화를 거치며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사회적 이슈를 미술계에서 어떻게 소화해냈는지를 시간 순서에 따라 톺아본다. 아이웨이웨이, 차오페이, 리우웨이, 송동, 쩡판즈, 장샤오강 등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60여 명(팀)이 참여하고, 회화 사진 설치 영상 퍼포먼스 및 사회 참여형 프로젝트까지 포함해 120점 이상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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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이 <마오쩌둥: 붉은격자 2호> 캔버스에 유화 147×117cm 1988_ 왕광이는 중국 문화혁명기 프로파간다 이미지와 상업브랜드 로고를 뒤섞거나 정치인을 풍자하는 ‘정치 팝아트’로 글로벌 아트씬에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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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ggenheim Bilbao
Avenida Abandoibarra, 2 48009 Bilbao
화~일 10:00~20:00
이미지 제공 Guggenheim Bil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