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WorldNow]히토슈타이얼展inParis

2021/07/15

히토 슈타이얼은 살아남았다 
<Hito Steyerl: I Will Survive> 5. 19~7. 5 퐁피두센터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c3de6d8a9c475926fb4f3b933a2ffac4c689acfc-500x400.jpg

<November>디지털비디오25분19초2004

2017년 『아트리뷰』가 선정한 글로벌 아트씬 파워 1위 히토 슈타이얼(1966년생). 무빙이미지아티스트, 철학자, 교육자, 에세이스트 등 전방위에서 활동해온 그가 지난 30년의 작업 세계를 총망라하는 회고전을 열었다. 슈타이얼의 프랑스 첫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뒤셀도르프 K21과 퐁피두센터의 공동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5b3cfd9418fd1353c1e4451374f424ae0421cf22-500x282.jpg

<TheCityofBrokenWindows>멀티채널비디오12분37초2018

전시는 슈타이얼의 커리어를 시기에 따라 네 가지 테마로 나눴다. 첫째, 다큐멘터리 영화. 1990년대 작가는 인종주의, 반유대주의가 여전히 팽배한 상황에서 신자유주의 물결이 시작된 독일의 통일 과도기를 비디오에 담았다. 둘째, 인터넷에서 생산된 로우 퀄리티의 ‘빈곤한 이미지’. 2000년대에 이르러 슈타이얼은 인터넷의 무분별한 창작물 복제, 불법 파일 유통을 비판적으로 수용했고, 그 이미지를 <How Not to Be Seen>(2013) 등에 재활용했다.

https://cdn.sanity.io/images/m65sjp4q/production/25bb072f57abf4250918635cabefebd0a1f66768-500x334.jpg

<HitoSteyerl:IWillSurvive>전경2021

셋째, 설치 형식과 알고리즘. 2010년대에 들어와 작가는 무빙이미지를 설치와 접목하는 한편, 알고리즘으로 대중을 통제하는 정치, 경제 권력을 <Power Plants>(2019)와 <This is the Future>(2019)에서 비판했다. 마지막은 소셜 시뮬레이션 시대의 뮤지엄. <SocialSim>(2020)은 알고리즘과 인공 지능의 시대에 예술의 역할을 검토한다. 팬데믹 상황에서 제작한 신작 <Dancing Mania>(2020)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통제력을 잃은 인간의 무력감에 주목했다. / 조재연 기자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