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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Now]셀레스트라폰展inNewYork

2022/06/15

‘가지 않은 길’을 걷다
<Celeste Rapone: Nightshade> 5. 3~6. 11 마리안보에스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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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cleforHire>캔버스에유채 170.2×170.2cm2022

화가 셀레스트 라폰(1985년생)은 ‘가설’을 그린다. 숱한 선택으로 점철된 인생에서, 작가는 ‘가지 않은 길’을 상상한다. 고향인 뉴저지를 떠나지 않았다면? 화가가 되지 않았다면? 부모님 몰래 담배를 피우고, 집을 나가 매일 밤 섹시한 이탈리아 남성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면… 이러한 질문의 답으로 개인전 <Nightshade>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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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Room>캔버스에유채167.64×132.08cm2022

나뭇가지를 의미하는 전시명은 선택으로 가지 내린 수많은 경우의 수를 은유한다. 지금과 다른 삶을 향한 호기심과 후회의 마음이 만나 기묘하고 우중충한 회화가 탄생했다. 과장되거나 왜곡된 형상은 논리보다 충동과 감정에 좌우되는 선택의 순간을 반영한다. 상상이 불현듯 시작되는 것처럼, 라폰은 특정한 계획이나 스케치 없이 채색부터 시작한다.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어느새 공간이 부족하고 구도가 틀어진다. 어떤 면은 조감도처럼 납작하고, 어떤 면은 어안 렌즈로 본 것처럼 굴절된다. 프레임의 테두리를 따라 휘어 있는 신체 역시 그때그때 도상을 욱여넣은 결과다. 최근 작가는 자녀 계획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섰다. 과연 라폰은 어떤 선택을 내려 그 결과를 회화에 녹여낼까. /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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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s>캔버스에유채182.9×182.9cm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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