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샤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7. 1 ~ 9 NIFFF(http://nifff.ch/)

매년 여름 스위스 뉴샤텔(Neuchâtel)에서는 NIFFF(Neuchâtel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가 열린다. 올해 11번 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우리나라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와 같이 판타스틱 장르 영화를 위주로 소개하는 영화제이다. 아시아권 영화와 저예산 디지털 영화, 스위스 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이미 3년 전 한국의 반찬욱 감독과 류승완 감독이 초대된  바 있으며 올해는 <헬로우 고스트>로 김영탁 감독이 초대되었다. 김영탁 감독은 <헬로우 고스트>가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대된 것이 처음에는 의아했다고 말했다. 흔히 생각하는 판타스틱 영화들과는 다른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이 영화는 아시아 영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여기에서 알 수 있 듯 NIFFF의 프로그램은 개방적이다. 이번 영화제의 한 프로그래머는 "모든 영화는 일반적으로 자연의 법률에 의해 정의된 평범한 현실로부터 위반되는 환상으로, 이러한 환상은 여러 가지 형태를 취할 수 있으며,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완전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라면 NIFFF에서 충분히 소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블록 버스터, 저예산 영화, 과학 소설의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극장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고전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영화제는 판타스틱 영화라는 특정 장르의 본질적인 역사와 그 역동적인 현재를  되짚으며 영화인들과 관객들과의 교류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