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모고용(Mogollon)展
SOMETHING IS ABOUT TO HAPPEN
5. 21 ~ 8. 14 Diesel Art Gallery(http://www.diesel.co.jp/art/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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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켈리스(Kelis Jones), 피셔스푸너(Fischerspooner) 등 아티스트들의 아트 워크를 디자인 한 프란시스코 로페즈 (Francisco Lopez)와 모니카 브랜드 (Monica Brand) 2인조로 구성된 디자인스튜디오 모고용(Mogollon)이 동경 젊은이들의 문화의 중심지인 시부야에 위치한 디젤 아트 갤러리 (Diesel Art Gallery)에서 일본 첫 전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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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IS ABOUT TO HAPPEN>
모고용은 기하학적 형태의 도형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사진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팝샤머니즘적인 요소를 작업에 끌어들였다. 이들은 뉴욕 브룩클린을 거점으로 현지의 최신 패션과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을 전세계의 예술계로 발신한다. 뮤지션의 앨범 자켓 제작을 하거나, 직접 DJ를 하기도 하며, 퍼포먼스, 포스터, 의상 제작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처음 열린 이번 전시는 영상 작품 <SOMETHING IS ABOUT TO HAPPEN>을 중심으로, 20점 이상의 신작 포스터와 대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이 작품은 모고용의 제작과 기획 아래, '예 예 예스 (Yeah Yeah Yeahs)'의 의상 제작을 한 크리스찬 조이(Christian Joy)가 제작을 맡았고, '네일 링(Nail Ring)'으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얼리 디자이너 쥴스 킴(Jules Kim)이 모델을 맡아 완성된 5분 15초간의 영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비추는 화면으로 시작된다. 그 후,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이들의 대표작인 기하학적 무늬로 된 옷을 입은 모델 쥴스가 마치 나비의 형상을 연상시키듯 한 자세로 팔을 들어올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모고용은 사선, 곡선, 타원형 등의 형태로 화면을 '컷오프'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감상자들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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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서는 영상이 상영되는 천막 외에도 모고용, 크리스찬 조이, 쥴스 킴 등의 사이트를 열람할 수 있는 컴퓨터와, 모고용의 다른 작품을 실은 잡지 등 각종 매체를 비치하여, 관람객에게 글로벌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고용(Mogollon) 1974년 미국 출생인 프란시스코 로페즈와 1978년 베네수엘라 출생인 모니카 브랜드로 구성. 2004년 브룩클린을 거점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모고용을 설립. 마돈나, 켈리스, 피셔스푸너의 아트워크 제작. 뉴욕, 보스턴, 아틀란타, 시카고, 오스트리아 빈,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등지에서 전시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