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tour #2 오키나와
art+tour #2 오키나와
2011 / 08 / 23
#2. 오키나와
‘평화의 섬’에 ‘파견된’ 한국미술
글 | 윤범모·미술평론가, 경원대 교수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기원이 공존하는 오키나와. 나는 이곳에서 동북아시아의 운명과 미군의 역할을, 더불어 평화의 섬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한국 현실에 대해 상념에 빠졌다. 동아시아의 문제에 대하여 우리 미술계는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불편한 마음과 함께.”
필자 윤범모씨가 참석한 사키마미술관에서 개최된 심포지엄 <기지와 미술> 장면
오키나와 혹은 전쟁과 평화
사키마미술관 외부전경. 6월 당시 전시 중이던 한국작가 이윤엽의 전시 포스터가 보인다.
사키마미술관에서의 필자의 모습 (가운데)
작가 이윤엽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의 목판화 200점을 액자 없이 미술관 벽면에 가득 채웠다.
이윤엽 <해군기지 반대>. 그는 현장에서의 참여를 핵심으로 하는 '파견미술'의 대표 작가다. 평택 미군 기지 건설 현장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윤엽 <여기 사람이 있다>. 사키마미술관 전시 포스터에 쓰인 작품.
이윤엽 <가족>. 목판화의 투박한 필치로 그는 '사람 사는 세상'의 참된 모습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