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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상페展

2011/12/04

Un peu de Paris, et d’ailleurs
2011. 10. 21~2012. 2. 11 파리 시청(http://www.paris.fr/loisirs/les-grands-rendez-vous/sempe-s-expose-a-l-hotel-de-ville/rub_9688_actu_105394_port_24000)(Hôtel de 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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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표지화 © J.-J. Sempé, Sempé à New York, Éditions Denoël

2011년은 '꼬마 니콜라(Petit Nicolas)'의 아버지인 장자크 상페(Jean Jacques Sempé)에게 특별한 해이다. 파리 시청에서 <파리 조금, 그리고 다른 곳(Un peu de Paris, et d’ailleurs)>라는 제목으로 장자크 상페의 회고전을 기획했기 때문. 상페의 수채화 및 소묘화 원화 300점과 그 동안 발표한 책들을 모은 전시다. 또한 9월 15일에는 《어린시절(Un livre, Enfaces)》이라는 새 책이 발간되었고, 최근에는 프랑스 방송사인 프랑스5에서 장자크 상페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도 했다.

파리시청 전시국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는 삽화 전문 갤러리스트인 마틴 고씨오(Martine Gossieaux)와 저널리스트인 마크 르꺄흐펑티에(Marc Lecarpentier)가 공동 커미셔너로서 기획을 맡았고, 세노그라피 전문가인 르노 피에라르(Renaud Pierard)가 전시장 연출을 맡았다. 마틴 고씨오와  상페의 인연은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갤러리에서 18년 전부터 매년 꾸준히 상페의 전시를 열고 있다. 저널리스트인 마크 르꺄흐펑티에는 현재 언론사 르몽드(Le Monde)와 방송사 프랑스3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이전에 텔레라마(Télérama)의 편집장으로 지내던 시절, 텔레라마의 표지로 몇 차례 상페의 그림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방송사 프랑스5에서 제작 방영한 상페의 다큐멘터리의 시나리오 작업을 맡았다.

장자크 상페의 책은 지금까지 전세계에 2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총 수백만 점이 넘는 삽화 작업을 하였고, 발간된 책만도 40권이 넘는다. 그는 그의 삽화의 주요 캐릭터인 ‘꼬마 니콜라’를 통해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2010년에는 고양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장자크 상페의 아시아 최초 특별전이 열려, 관람객들로 하여금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제 그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넘어 프랑스인들의 정서와 유머를 대변하는 국가적인 인사가 되었다. 그는 또한 파리의 다양한 모습들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파리시의 문화사절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가 파리시청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쳐온 상페의 노고를 기리고, 동시에 파리시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취지이다.

상페는 "인간이란 비참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지닌 동물"이라고 말한다. 그 때문인지 그의 작품 속에는 예리한 심리묘사와 특유의 철학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의미 심장하게 나타난다. 또한 인간의 다채로운 감정과 시시콜콜한 일상을 잘 표현되어 있다. 더불어 우리가 사는 도시의 풍경이 섬세한 터치와 함께 시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는 파리이다. 전시에는 상페에게 끝없이 영감을 주었던 도시 파리의 다양한 표정이 생생하게 나타난다. 이와 함께 잡지 표지 작업을 위해 오갔던 뉴욕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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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empé,MultipleIntentions,ÉditionsDenoë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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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상페(Jean Jacques Semp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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