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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왕展

2011/12/06

나의 우주 -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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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왕 <나의 우주> HD영상 2011

조각가이자 개념 예술가 잔왕(Zhan Wang)의 전시가 베이징 UCCA에서 개막했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된 <가산석> 시리즈와 급속으로 물을 쏘아 기암석을 제작하는 프로젝트 <한 시간은 일 억년과 같다> 등으로 주목 받았던 잔왕은 2010년부터는 새 프로젝트 <나의 우주>를 기획하여 최근까지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외관>(2011. 11. 26~2012. 1. 8)과 <내관>(2012. 1. 14~2012. 2. 25) 두 파트로 구성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관>전에는 천천히, 웅장한 느낌으로 거대한 암석이 폭파되는 영상이 전시장 상하 사면의 대형 스크린에서 반복 상영된다. 전시장 공중에는 파괴된 암석의 잔해들이 5,000개 이상의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 설치되어 장관을 형성한다. 폭파 당시의 엄청난 파괴음 또한 전시장에 울려 퍼지고 있는 탓에 흡사 우주의 탄생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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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이 작업은 우주가 빅뱅으로 탄생한 것과 같이 '예술 탄생의 시초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그는 예술의 기초라 일컫는 '조형'과 '관념'의 원시적 형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폭발로 탄생한 수많은 파편들은 조형적 형태의 초석이며, 그 출발의 여정에서 끊임없이 우리의 사고를 요한다는 점에서 관념의 초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시장 뒷편에는 폭파 기록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잔왕(http://www.zhanwangart.com/)(Zhan Wang) 1962년 베이징 출생. 현재 중앙미술학원 조소과 교수. 제 50회,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등 다수의 국제 비엔날레와 전시 참여. 중국 국가박물관, 중국미술관 등 다수의 해외 개인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처음 소장한 중국 작가.

www.ucca.org.cn(http://www.ucca.org.cn/)
www.zhanwangart.com(http://www.zhanwang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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