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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展

2012/03/17

버릴 것 없는
2. 15  ~ 6. 12  바비칸센터(http://www.barbican.org.uk/) 커브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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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갤러리전시전경(사진:바비칸센터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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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갤러리전시전경(사진:바비칸센터홈페이지)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사회적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겪으며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던 작가의 어머니 세대에게는 근검절약만이 가족을 뒷바라지 할 수 있는 수단이자 몸에 배인 생활원칙이었다. 송동은 무엇 하나 내버리지 못하고 작은 집 안에 빼곡하게 생활용품을 모아 두는 어머니의 습관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집착처럼 더 강화되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이를 통해 마치 아버지의 빈 자리를 보상 받으려는 하는 듯 보였지만 슬픔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동은 어머니를 설득하여 이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기를 제안했고 이후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어머니의 수집품들을 설치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버릴 것 없는’ 일상 용품이 빚어 낸 한 가족과 시대의 역사는 너무나 평범해서 무엇보다 특별한 기억과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었다.

송동(Song Dong) 1966년 베이징 출생. 수도사범대 미술학과 졸업. PACE 갤러리(2010) 뉴욕현대미술관(2009) 등에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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