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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세계로,글로컬열풍

솔올미술관,뮤지엄호두,APO프로젝트,우손갤러리서울개관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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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솔올미술관조감도

따끈따끈한 개관 소식 네 개를 전한다. 강릉 솔올미술관, 천안 뮤지엄호두, 서울 APO프로젝트, 우손갤러리 서울이 그 주인공이다. 지역 미술관, 신생 갤러리, 대구 터줏대감 갤러리의 서울 진출까지…. 한층 더 풍성해질 우리 미술계를 미리 그려본다.

지역 미술관부터 신생 갤러리까지

먼저 솔올미술관이 2월 14일 강릉시 교동에 오픈한다. 솔올미술관은 강릉의 첫 대규모 미술관이자 마이어 파트너스의 건축으로 완공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학술 연구에 기반해 한국과 세계 미술을 잇는 ‘교두보’가 되고자 한다. 개관전은 루치오 폰타나와 곽인식 개인전을 동시 개최한다. 독일과 중국, 포항과 대구 등 국내외 아트씬을 두루 경험한 김석모가 관장을 맡고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KoRICA)이 미술관을 위탁 운영한다. 솔올미술관은 미술관의 기부 체납 기간이 종료되면 위탁을 마치고 공공 미술관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김 관장은 “강릉 대표 미술관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강릉시의 문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미술관은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병행 전시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추상미술가 이성자의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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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호두뮤지엄개관전<임동식풀잎너머를보다>전경2023

다음으로 뮤지엄호두는 2023년 11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의 설립자 이수문이 천안시 광덕면에 신설한 사립 미술관이다. 초대 관장 겸 대표로 이윤희가 부임해 개관전으로 설원기와 임동식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파주의 아트센터화이트블럭, 천안의 화이트블럭천안창작촌에 이어 뮤지엄호두까지 합세하면서, 화이트블럭은 창작 지원부터 뮤지엄급 전시까지 책임질 수 있는 거물로 발돋움했다. 뮤지엄호두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허리 세대 작가를 조명하며 시민 문화 향유에 기여하는 미술관이 되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3년 11월 신생 갤러리 APO프로젝트가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열었다. APO프로젝트는 롯데백화점 전시 디렉터 출신 정고은이 김예중 큐레이터, 오재헌 디자이너와 손을 잡고 꾸린 갤러리다. APO는 ‘Appointment Only’의 약자로 예약제 운영이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100%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모든 출품작은 최초 공개하는 신작으로 구성해 프리미엄 관람 문화를 지향한다. 개관전으로 서상익, 우국원, 이동재, 이미주가 참여한 한국 작가 단체전 <Love Yourself>와 조각가 권오상, 유리 공예가 오유경의 샹들리에 프로젝트 <칸델라브룸>을 동시 진행했다. 정 디렉터는 “기업 후원으로 여러 전시를 유치해 본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 전시 개최 단계부터 기업과 협력하는 수익화 모델을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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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프로젝트개관전<Project2>전경2023

마지막으로 대구 아트씬의 대표 주자 우손갤러리가 오는 6월 서울 성북동에 새 지점을 연다. 우손갤러리는 2012년 대구 봉산동에 터를 잡은 이래 지역의 핵심 화랑으로 우뚝 섰다. 대구점에서 지역 작가와 대형 작품을 주로 전시했다면, 서울점에서는 젊은 작가와 참신한 기획 전시를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점 첫 전시로 대구점과 함께 파브리스 이베르 개인전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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