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열기

아트인컬처 온라인과 연동되는 웹 작업을 소개하는 ‘레터(LETTER)’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차지량의 〈새 창 열기〉를 소개합니다. 사운드 작업과 텍스트, 그리고 무빙이미지로 이루어진 웹 작업입니다. 시와 편지, 음악과 사운드, 웹이미지의 납작함과 마음의 깊이를 사이를 오가는 형식이 어른거리는 감각을 자아냅니다. 천천히 스크롤을 내리면서 중간 중간 누를 수 있는 새 창을 열어가면서 그가 중얼거리며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하이퍼링크로 입체적으로 작동하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오묘한 맛을 음미할 수 있길 바라며. 그럼, 새 창을 열어보세요.

차지량은 개인과 시스템 사이의 미디어를 활용한 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제별 현장을 개설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첫 개인전 《이동을 위한 회화》(2008), 아르코미술관의 초대로 〈Midnight Parade〉(2010), SeMA의 지원으로 〈일시적 기업〉(2011), 다수의 영화제에서 〈New Home〉(2012) 을 발표했고, '페스티벌 봄'에서 〈한국 난민〉 시리즈(2014-), MMCA와 아르코 국제교류프로그램 으로 〈BATS〉 프로젝트(2016-)를 발표했다. 〈BGM〉(2018)과 〈떠나려는 사람만이 모든 것을 본다〉 (2012.12.20-2019.12.20)를 발표하며 개인이 경험한 시공간의 기억을 소리와 빛으로 정리하여 공유했다. 〈내세〉(2020)와 〈Stay〉(2021)로 다시 개인의 상태와 환경을 점검했고, 부산현대미술관에서 〈Surfing〉(2022)을, 최근 d/p에서 〈dream pop〉(2022)을 발표했다. 여전히 시스템에서 중얼거리는 사람들과 함께 도달하고 싶은 곳을 상상하며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2024.11.01~)
[만료]고흥군청(2024.11.01~2025.01.08)
[만료]한솔제지(2024.11.13~2025.01.08)
아트프라이스(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