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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Yang:VibratoryField>1.20~5.21쿤스트할레바젤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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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magneticBrainology>5채널비디오13분34초2017

카오스, 사이키델릭, 혼성 미학

비디오,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전방위 아티스트 루 양(1984년생). 작가는 현실을 3D 렌더링 그래픽으로 재구성한다. 종교, 팝 컬처, 과학, 의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왔다. 그가 스위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루 양의 10여 년 작품을 한데 모았다. 작가의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총 세 가지. 첫 번째 키워드는 ‘게임’이다. 일본의 롤플레잉 게임을 모티프로 제작한 전투 장면은 루 양의 단골 소재다. 게임은 아바타의 성장을 위해 몬스터나 적으로 판단된 인간을 죽이는 과정을 요구한다. 작가는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몰입감은 커졌지만, 반대로 폭력에는 무감각해진 세태를 꼬집는다. 두 번째는 ‘신체’다. 가상 세계에선 누구나 성별과 정체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작가는 이 기술이 언젠가 실제에 적용될 것이라 믿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신체를 내세워 신인류를 향한 전망을 드러냈다. 마지막 키워드는 ‘사이키델릭’이다. 작가는 패턴화한 캐릭터와 기호를 반복해 몽롱하고 환각적인 분위기를 유도한다. 여기에 불규칙적인 음악을 더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이러한 카오스적 세계에서 질서와 규범은 해체된다. 성과 속, 삶과 죽음, 선과 악, 과거와 현재가 한데 뒤섞인 혼성의 미학을 연출했다. / 주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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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WorldKnight>3채널비디오22분15초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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